잉크가 있는 도난방지택 제거 후기

 

[2020.5.28] 폴로 랄프로렌 6인치 프렙스터 쇼츠 구입

미국 온라인쇼핑몰 Belk라는 곳에서 의류를 샀는데

그곳에서 도난방지택을 제거하지 않은채로 보내줬다. 

이런 해프닝이 나에게도 일어날 줄은..

일반 도난방지택이면 근처 이마트나 다이소에 가서 떼거나 망치로 부셔버리면 끝이지만

이건 뻔히봐도 종류가 다르기도하고 하필 잉크가 들어간거라 조심해야한다.

구글이나 유튜브에 한국어로 검색해보면 다 국내산 도난방지탭이라서

유튜브에 영어로 "security tag remove ink"을 검색해보니

나랑 똑같은 도난방지택이 달려있길래 아래의 영상을 보고 부셔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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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의 바지+미국산 도난방지택

한국어로 구글에 검색해보니 칼을 불로 달궈서 가운데의 철사를 자르면 된다고해서 일단 해봤는데

내건 플라스틱이 너무 두꺼워서그런지 자르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래서 위의 동영상을 참조했다.

 

 

 

1. 커터칼을 불에 달궈 돌출된 부분 플라스틱을 가른다.

본인은 편의점에 파는 저렴한 라이터로 했다.

작은 쇠구슬 몇 알과 스프링이 나와서 뺐다.

 

 

2. 반투명한 플라스틱 뚜껑을 칼로 도려낸다.

이건 부드럽기때문에 굳이 칼을 달군뒤에 할 필요 없다.

 

3. 반투명한 플라스틱을 아랫부분이 완전히 보일정도로 깊게 파낸다.

그리고 가운데 박힌 원통의 철을 펜치나 니퍼로 구부린다.

펜치나 니퍼가 없으면 알아서 잘 구부리자.

나는 펜치나 니퍼가 없어서 치아로 구부렸는데 쇠맛이 엄청 난다;

 

4. 구부려진 원통 철을 빼고 쪽집게로 마지막 반원형 철을 빼자.

 

 

5. 짜잔 빠졌습니다!

 

 

 

분리된 도난방지택..

안에 잉크가 들어있어서 망치로 부수면 바지에 다 묻을거같다. 

 

 

처음에 불로달군 커터칼로 가운데 철심을 자르려다가

바지에 커터칼 그을음이 묻어버린 흔적..

바지 안부분이라 상관없긴하지만 안타깝다 ㅠ.ㅠ